이상옥 외무장관은 2일 상오 외무부에서 웬 만 캄 베트남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공동위원회 설치,정부 지도자 상호방문,상대국에 총영사관 설치 등을 통해 두나라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매년 한차례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고 5월 하순께 보 반 키에트 베트남 총리가 방한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호지명(구 사이공)시에 한국 총영사관을 설치키로 했다.
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뒤 경제공동위 설치,과학기술 전문가 교류 등을 골자로 한 경제기술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 장관과 캄 장관은 또 양국간 재산권 처리문제와 관련,우선 서울과 호지명시에 있는 상대국 공관건물과 부지의 사용권을 서로 인정하고 소유권은 앞으로 베트남 국내의 사유권 입법문제가 해결되는대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특히 베트남의 빅 베어만 유전 인근 블루 드래곤 유전개발사업에 대해 한국이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베트남 정부측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배석했던 김석우 아주국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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