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핵무기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함으로써 빚어지는 논란은 IAEA와 새로 출범한 클린턴정부에 커다란 시험과 도전을 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워싱턴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북한이 당초 인정했던 것보다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는 새로운 정보를 소개한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자세가 걸프전 이전에 이라크의 핵시설을 탐지하는데 실패했던 IAEA의 효능성에 의심을 던지고 있으며,대량파괴 무기의 확산방지에 최우선의 중요성을 두겠다고 공약한 클린턴 대통령에게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작년까지만해도 미국과 한국의 고위관계자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욕이 꺾였다고 분석했으나 IAEA가 북한이 인정한 플루토늄 샘플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주장보다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계속 핵사찰단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특별사찰을 요구할 수 있고 이마저도 허용되지 않으면 유엔안보리에 문제를 넘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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