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나쁜 공기를 마시고 사는 사람은 서울시민이 아니라 수원 안양 광명 등 수도권지역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처가 1일 발표한 「92년 대기오염 분석자료」에 의하면 서울의 대기중 아황산가스 농도는 0.035PPM으로 91년 0.043PPM보다 많이 나아진 반면 수원 안양은 각각 0.043PPM,광명 0.041PPM 부천 0.037PPM 등으로 서울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먼지도 서울이 1㎥당 97㎍으로 기준치(1백50㎍)를 크게 밑돌고 있으나 안양은 1백36㎍ 성남 1백27㎍ 부천 1백11㎍ 인천 1백3㎍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화학 스모그현상을 일으키는 오존오염도도 서울이 0.014PPM인 반면 안산·과천 0.018PPM 의정부 0.016PPM 부천 0.015PPM 등으로 나타나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이 서울보다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이 서울보다 심한 것은 서울지역의 경우 LNG(액화천연가스) 저황유 등 청정연료보급이 집중된데다 고황유연료 사용 등이 규제돼 서울의 대기오염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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