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 격전… 보스니아선 주춤【로마·자그레브·사라예보 외신=종합】 구 유고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측은 1일 아드리아해에 2차대전 이후 최대규모의 함대를 대기시켜 놓고 유엔평화유지군을 투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이탈리아의 한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현재 아드리아해에는 프랑스의 항공모함 클레망소를 비롯,미국의 케네디 항모 등 총 25대에 달하는 전함이 대기상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서방측은 보스니아 평화협상이 결렬될 경우 유엔평화유지군을 투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아티아정부군은 1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장악하고 있는 크라이나지구에 대한 총공세를 재개,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양측간의 전투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크라이나 중심도시 크닌에 배치된 세르비아 민병대는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크라이나 서남부 방면에서 전면적인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와 함께 내전이 계속중인 보스니아는 세르비아 민병대에 포위된 사라예보지역의 간헐적인 포격을 제외하곤 양측의 전투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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