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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인 방북 불허/「간첩단 사과」와 연계방침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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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인 방북 불허/「간첩단 사과」와 연계방침 고수

입력
1993.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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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12월초 북경에서 북한의 김달현 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북한방문을 초청받은 삼성물산 이필곤부회장과 럭키금성상사 천진환사장 등 우리측 기업인들의 방북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1일 『삼성물산의 이 부회장 등과 럭키금성상사의 천 사장,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 등이 지난해 12월7일과 8일 북경에서 각각 김달현 북한 부총리 일행과 만났다』고 전하고 『정부는 간첩단사건에 대한 북측의 시인사과가 없는한 경협과 관련한 기업인의 방북을 불허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들의 방북은 현재로서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들 기업인들이 김 부총리와 접촉후 정부에 접촉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방북신청은 해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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