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구팀 개선안 제안【동경=연합】 한일 합동 역사교과서 연구회의 일본측 연구팀(대표 등택법영 가나자와대 교수)은 31일 「근대 한일관계사의 교과서 기술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금명간 양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20종의 고교 일본사교과서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5종을 대상으로 「한일합방으로부터 일본의 패전까지」에 대해 검토한 결과 한일관계에 대한 기술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며 역사사항의 상호관련성(황민화 정책과 독립운동 등)과 식민지 지배를 당한 한국측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양국간 역사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3·1독립운동,종군위안부,황민화정책 등 최소한 12개 항목을 일본 교과서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연구팀은 이어 ▲3·1독립운동과 관련,독립운동에 이해를 표명한 일본인 ▲관동 대지진 당시 한국인 학살에 반대했던 일본인을 교과서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특히 『현재의 일본 역사교과서로서는 아시아 각국의 학생들간에 역사인식을 공유하기 어렵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대담하게 기술량을 증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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