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30일 올해 무역업 효력확인 접수마감 결과 전체 3만3천26개사중 2만5천여 무역업체만이 효력확인을 받아 8천여개사가 무역업 자격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무역업체의 25% 정도가 계속되는 수출부진을 견디지 못해 수출업을 포기한 것이다.이번 확인기간동안 확인요청을 하지 않은 무역업체는 소속 시·도가 무역업 포기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청문절차를 거쳐 오는 2월중 추가로 효력확인을 받을 수 있다.
상공부와 무협은 이번 효력 확인기간중 연간 수출입 실적 50만달러로 정해진 무역업 자격유지요건을 갖추지 못해 수출업무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자격유지요건을 연간 수출입 실적 5만달러로 대폭 낮춰 추가효력 확인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실적미달로 수출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수출입 자격요건을 임시로 연간실적 40만달러로 낮춰 총 67개 업체를 구제했었는데 올해 자격요건을 5만달러까지 낮출 경우 2천개 가까운 수출기업이 구제돼 무역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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