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 철강에 보복관세… 멕시코 강력비난/브라질 내달 GATT에 정식 제소 발표【오타와·멕시코시티·제네바 외신=종합】 미국의 19개국 철강제품에 대한 무더기 덤핑관세 부과움직임에 대해 캐나다,멕시코 등 미국과 동일부역 블록형성을 추진하고 있는 인접국가들까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국제무역 전쟁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캐나다정부는 29일 미국측 조치에 맞서 미국산 열연강판 등 철강제품에 역시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 캐나다와 함께 같은 북미자유협정(NAFTA) 가맹국인 멕시코정부도 이날 미국의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미국으로부터 1백9%의 덤핑마진을 판정받은 브라질은 내달 9일 열리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이사회에 미국을 정식 제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이날 미국이외에도 독일,프랑스,이탈리아,뉴질랜드,영국 등 6개국이 열연철강 제품을 캐나다 시장에 공정가 이하로 덤핑판매하고 있다고 예비판정하고 이들에 대해 20.9∼1백24.2%의 보복관세율을 결정했다.
한편 브라질과 함께 미국으로부터 1백9%의 덤핑마진율 판정을 받은 영국의 브리티시 스틸사는 이날 미국의 예비판정은 『유감스럽고 불만스러운 것』이라며 미 국제무역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C 1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 문제를 내달 2일 회의에서 공식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EC 소식통들이 2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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