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린 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는 아일랜드가 지난 6개월간 압박을 받아온 자국통화(푼트화)의 위기해소책 논의를 위해 EC 통화위원회의 긴급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30일 하오(현지시간)브뤼셀에서 회담을 시작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말했다.아일랜드 재무부 관리들은 자국정부요청에 따라 이같은 긴급회담이 열릴 것임을 확인했으며 정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다른 EC파트너들에게 아일랜드의 현 통화위기상황을 아일랜드만의 문제가 아닌 유럽 전역의 맥락에서 해결해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지난주 오버나이트 금리를 14%에서 1백%로 전격 인상했으나 지난 26일 영국이 금리를 15년만의 최저수준인 6%로 낮춤에 따라 푼트화는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을 최대의 수출대상국으로 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기업들은 영국의 금리인하로 수출이 경쟁력을 잃고 대량 실직사태를 빚게 될 것이라고 긴급처방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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