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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원 대학원 과정/미 상위권 대학 수준/미 ABET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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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원 대학원 과정/미 상위권 대학 수준/미 ABET 평가

입력
199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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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대학원과정은 미국대학중 상위 10% 이내,학부과정은 미국 주립대학의 평균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미국공학교육평가기관인 ABET(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가 평가했다.29일 13명의 ABET평가단을 대표해 평가결과를 발표한 제리 이어간 교수(미국 아칸소대학)는 『KAIST는 수준높은 교육·연구기관이다. 교수들이 매우 열성적이며 학생들도 도전적이고 향학열이 높은 우수한 집단이다.

또 일부분야를 제외하고는 적절한 규모의 실험기자재도 갖추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몇가지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개선해야 할 점은 ▲교원의 평가를 논문편수에만 의존치말고 교육·연구·논문의 질 및 행정에 기여한 정도,전문분야 및 산업계에 기여한 정도도 평가기준에 포함시킬 것 ▲대학원과정 수준에 비해 뒤떨어지는 학부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험실장비·컴퓨터교육 등을 확충·확대할 것 ▲실험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책을 마련할 것 ▲기계·원자력·정밀·항공·우주공학과와 같은 기계계열 학과와 화학공학·산업공학·토목공학·재료·전자재료·요업재료 등의 재료공학과에서 새 이론을 추구하는 과학과목에 치우치지 말고 응용분야인 설계과목을 보강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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