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며칠 안에 외국시장 개방을 위해서는 정면대결 위험도 무릅쓴다는 새 행정부의 강경한 통상정책신호를 보낼 것이며 이같은 신호는 유럽공동체(EC) 국가들의 통신설비 거래에 관한 보복결정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9일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업계 및 의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현재 통상관련 부서들이 검토중인 EC 통신설비 거래에 관해 수일내에 최종 결정을 내려 미국의 강력한 의사를 보일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5면
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는 EC내에서 정부구매 계약시 역내 통신 및 전력설비 제조업체들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는 조치에 대해 EC를 상대로 강력한 보복제재를 가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지난 27일 현재 미 행정부가 검토중인 보복조치 선택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일부의원들과 면담했으며 검토중인 조치에는 첫 단계로 EC회원국 업체들이 일부 분야에서 미국 연방정부와의 계약에 입찰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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