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북한이 추진중인 핵,화학,생물학 무기 등 대량 파괴무기개발 실상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러시아 대외정보기관인 해외정보처(미 CIA격)는 27일 이례적으로 공개한 「대량파괴무기 확산이 냉전이후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는 제하의 정보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비롯한 화학·생물학 무기 등 대량파괴무기를 동시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무기의 개발은 군사적 목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정보기관에 의해 북한의 핵무기개발 추진사실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개발 직전단계에 있으며 이 개발노력에는 북한인민군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기술상의 문제로 제조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일련의 대학교와 의과대학 및 전문연구소에서 군사목적으로 탄저병,콜레라,페스트 등 병원체를 실험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개발작업도 극비리에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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