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 91·92년조사【동경=이상호특파원】 교통체증으로 인한 동경시의 손실액이 하루에 10억엔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경 경시청이 최초로 실시한 「체증에 따른 경제적손실」 계산에 따르면 연간 손실액은 3천억엔 이상이나 됐다.
이같은 수치는 91년,92년 등 2년간에 걸쳐 동경시내의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실시한 차량운행 실태조사 결과 집계됐는데 91년도에는 약 3천6백억엔,92년도는 약 3천3백억엔이었다.
손실액은 체증에 따른 시간면에서의 손실과 발차 및 정지중의 연료손실를 합한 것으로 시간손실은 운전자의 인건비 등을 기초로 1시간 정체에 보통자동차는 4천4백엔,대형차는 8천3백엔으로 환산했다. 그 숫자에 교차로에서 기다리는 시간 등을 곱했다.
손실액 계산은 일요일 및 1월 정초 사흘을 제외하고 91년은 3백10일,92년은 3백11일을 대상으로 한다.
그 결과 하루평균 손실액은 91년이 약 11억5천1백만엔,92년이 약 10억5천5백만엔 이었다.
지하철이 세계에서 가장 잘 정비되어있는 도시중의 하나인 동경은 이같은 「손실액」을 기반으로 간선도로의 일반통행 등 근본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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