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유의 이색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아 최근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무주택자 1만3천여가구가 혹한기에 이사할 움직임.제주지방에만 전래되는 신구간은 대한후 5일째 되는 날부터 입춘전 3일까지로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2월1일까지 7일간.
제주도민들은 이 기간에 지상의 모든 신들이 지난 한해동안 있었던 일을 옥황상제에게 보고하고 새해임무를 부여받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재앙우려가 없다는 무속신앙을 믿고 이사를 해왔는데 이 기간엔 각종 민원이 쏟아져 관계기관이 곤욕.
제주도는 30여년 전부터 신구간 철폐운동을 벌여왔으나 이미 이사철로 굳어져 개선되지 않는 실정.<제주=허태헌기자>제주=허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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