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면성·경제·문화등에 호감/대다수가 “대북 군사원조 중단해야”러시아인들중 반수 이상이 북한의 핵개발이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원조에 반대하고 있다.
또 러시아가 한반도 통일에 좀더 긍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사람이 반수 이상이다.
또 러시아가 한반도 통일에 좀더 긍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사람이 반수 이상이다.
러시아인들의 이같은 한국관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에카테린부르크 등 12개 지역에서 1천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 밝혀졌다.
다음은 분야별로 요약한 한국관.
▷양국관계◁
한국이 러시아의 이익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반인 63.0% 지식인 77.8%)이며 외교관계 수립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반인은 77.8%,지식인은 92.2%였다. 또 앞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일반인은 65.8%,지식인은 77.0%였다.
한국에 가장 긍정적이며 호감이 가는 점은 사람(근면·정확성),경제,문화,전자제품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쁘거나 부정적인 것은 불완전한 민주주의,전쟁과 분단 등의 순이었다.
▷남북통일◁
남북한 통일이 수년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반인중 36.4%,지식인중 44.4%가 긍적적인 전망을 했다.
북한의 핵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일반인중 64.7%,지식인중 64.8%가 「진정한 평화의 위협행위」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원조를 계속해야 되느냐는 물음에는 일반인과 지식인중 64.7%,72,6%가 「완전 중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러시아가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일반인 47.1%,지식인 50.4%였다.
▷경제◁
한국산업중 가장 선진화된 분야로는 전기·전자,섬유,신발류,자동차,농·수산물,기계류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한국상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일본보다 다소 떨어지나 중국,대만,싱가포르,태국 홍콩제품보다 나은 것(일반인 20%,지식인 24.8%)으로 평가했다.<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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