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철수하는 외국기업이 늘고 있다.26일 재무부가 발표한 외국인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난 외국인 투자기업은 52개사로 이 기업들이 회수해간 투자금액은 3억6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46건,6천9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 6건이 늘었고 액수로는 5.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함께 외국인의 신규 투자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외국기업들이 우리나라를 투자 기피지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외국인투자는 모두 2백34건에 8억9천5백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18.5%,액수로는 36% 감소했다.
외국인투자가 이처럼 저조한 것은 우리나라의 임금수준이 급격히 상승한데다 금융비용 부담이 많아 투자대상지역을 중국 멕시코 동남아시아 등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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