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명기자】 23일 상오 4시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순지리 김용문씨(75) 집 작은방에서 장남 영희씨(44·장흥군 장동면사무소 산업계장)와 차남 영진씨(37·농업) 4남 승철씨(30·회사원) 등 3형제가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있는 것을 영희씨의 부인 김부자씨(4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사고가 난 작은방에서는 지난해 2월 3남 형환씨(당시 31세)도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 이날 사고로 김씨의 4형제 모두가 이 방에서 연탄가스로 숨졌다.
김씨에 의하면 22일 저녁 부모님방에서 남편 등 3형제가 이야기를 나누다 밤 11시30분께 작은방으로 건너간뒤 새벽이 되도록 방에 계속 불이 켜져있어 방문을 열어보니 모두 숨져있었다는 것.
이들 3형제는 설날을 쇠기위해 고향을 찾아와 평소 사용치 않던 작은방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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