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유엔무기 탈취/수도 자그레브등 폭격 위협도【자그레브·제네바 외신=종합】 유고내전 종식을 위한 제네바회담이 24일 이틀째 열린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서 크로아티아군과 세르비아 민병대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내전의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투는 그동안 보스니아에만 국한됐던 내전이 크로아티아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하고 있어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사태는 크로아티아군이 지난 22일 세르비아 거주지역인 크라이나 자치공화국에 공격을 가하고 세르비아 민병대가 이에 반발,유엔 무기고를 급습해 탱크 로켓포 등을 강탈해 대항함으로써 발생했다.
한편 도브리차 코시치 신 유고연방 대통령은 이날 제네바 회담에서 『진정한 의미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자그레브·베오그라드 AFP 로이터=연합】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 크라이나 자치공 민병대는 24일 크로아티아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수도 자그레브 등 크로아티아 도시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유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
크라이나 자치공 세르비아 민병대 최고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크로아티아군이 크닌과 모보로바치 벤코바치 등 세르비아인 거주지역을 공격할 경우 즉각적인 보복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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