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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관광지 “썰렁”/민속명절 정착/인파 신정때의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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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관광지 “썰렁”/민속명절 정착/인파 신정때의 절반수준

입력
1993.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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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3일동안 설악산·제주도 등 전국 유명관광지와 용평 등 스키장에는 폭설여파와 설날이 민속명절로 뿌리내림에 따라 인파가 크게줄어 비교적 한산했다.설날연휴동안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1만여명,오대산·치악산에도 각각 1천여명이 찾아 신년연휴때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했다.

또 평창 용평스키장에 1만5천여명,고성 알프스스키장에 1만4천여명의 주로 가족단위 스키어들이 찾아와 설원을 누볐으나 신년연휴때의 절반수준이었다.

이때문에 설악프라자 콘도의 경우 1천5백64실 가운데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4백50실만이 찼으며 뉴월드콘도도 절반만 차는 등 설악권 숙박업소 대부분이 30∼60%만 손님이 들었다.

온양·유성·수안보 등 전국의 온천지도 숙박업소 투숙률이 연초때의 60∼70%선에 불과해 국민들이 신년연휴는 휴식기간으로,설연휴는 고향을 찾는 민족의 명절로 삼는 풍조가 뿌리를 내린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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