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회장 노진환)는 20일 전국 시·도조합이사장 긴급총회를 열고 교통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버스요금 인상액이 업계의 요구액과 너무 차이가 난다고 반발,인상요금이 적용되는 25일부터 시외 50%,시내 30%인 중고생 할인제를 폐지,성인들과 똑같이 2백50원을 받기로 결의했다. 연합회는 그러나 국민학생 요금은 현행되로 50%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연합회는 정부가 인가한 요금은 업계가 당초 요구한 3백20원보다 70원이나 적으며 최소한 3백원은 돼야만 빈사상태인 버스업계의 소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정부가 3백원 미만으로 인상할 경우 요금을 자율수수키로 이미 결의한 바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교통부는 정부의 인가요금과 다른 요금을 받은 업체를 처벌할 수 있게 규정한 자동차운수 사업법 시행령을 환기시키고 업계의 자제를 당부했다. 교통부는 중고생으로부터 성인요금을 받는 업체나 운전사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 정지·취소 및 운행정지,벌금부과 등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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