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보스니아) AP AFP 연합=특약】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20일 10개 자치주로 구성된 새 보스니아 창설을 목표로 한 국제평화안을 잠정 비준했다.세르비아계 의회는 이날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지난 12일 제네바 평화회담에서 의회 비준을 전제조건으로 수락한 9개항의 국제평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5표 반대 12표 기권 1표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이로써 1만7천여 사상자를 내며 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이날 통과된 평화안은 사이런스 밴스 유엔특사와 오웬 유럽공동체(EC) 대표가 공동의장으로 있는 제네바 평화회담에서 분쟁 당사자들이 오랜 진통끝에 마련한 것이다.
이 평화안은 보스니아,크로아티아,세르비아 등 3개 민족으로 구성된 보스니아 분권 단일국가 수립 등 내전종식을 위한 9개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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