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오 4시40분께 대구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에서 놀러온 황봉학씨(33·공원·대구 북구 고성2가 102의 2)가 술에 만취한채 사자우리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 눈뭉치를 던지다 5m 깊이의 구덩이로 떨어지는 바람에 사자에게 목과 손 등을 물려 중상을 입고 동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중.황씨와 함께온 친구 문동원씨(32·공원)에 의하면 공원앞 갈비집에서 소주 2병을 나눠 마신뒤 어린이들이 사자우리앞에서 눈뭉치를 만들어 던지는 것을 보고 1m30㎝ 가량의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 사자에게 눈뭉치를 던지던 황씨는 5m 깊이의 구덩이로 추락.
경찰과 공원관리소 직원 10여명은 울타리안으로 들어가 사자를 우리 속으로 몰아넣은뒤 신음하는 황씨를 밧줄로 묶어 구조.<대구=이상곤기자>대구=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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