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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국아파트/수돗물서 두달째 오물·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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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국아파트/수돗물서 두달째 오물·악취

입력
199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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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하수 저수조로 유입/구청 대책늑장 주민 배탈·가려움증 “고통”【인천=김명용기자】 인천 북구 부개동 한국아파트 주민 3천여명이 수돗물에 인근상가 하수가 섞여나와 2개월째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배탈 가려움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에 의하면 11월부터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음식찌꺼기 등이 섞여나와 조사한 결과 아파트 저수탱크 위를 지나가는 인근 한양유통상가의 하수배수관이 터져 하수가 저수조로 흘러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은 그동안 아파트 시공업체인 한국주택과 인천 북구청에 대책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14일 북구청에 몰려가 농성을 벌였다.

북구청은 뒤늦게 이 아파트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급수차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물을 넣어준 어항의 금붕어 꼬리가 비뚤어지고 있어 기형아 출산 등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관계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시공업체인 한국주택 관계자들을 불러 관리 부실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이 아파트는 한국주택이 지난해 7월 건축한 18개층 5개동 5백80세대로 지난해 5월부터 가사용 승인을 얻어 주민들을 입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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