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부시 과소평가말라” 경고/결의안 준수 서한에 “만족”·“불신”○…이라크는 15일 유엔결의안 준수를 약속하는 서한을 유엔에 공식 전달하자 회원국 대표들은 「일단 만족스런 조치」하고 환영하면서도 「아직은 못믿겠다」는 상반된 이견을 피력했다.
유엔안보리는 이날 긴급회담을 개최,이라크의 유엔결의안 준수약속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놓고 심사숙고.
에드워드 퍼킨스 미 대사 등 참석자들은 『이라크의 진심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만족할만한 조치라는 것이 회원국의 기본반응』이라고 회의 분위기를 전언.
○…데이비드 한나이 주유엔 영국대사는 14일 이라크 공습이후 서방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에 대해 ▲쿠르드족과 시아파에 대한 탄압중지 ▲유엔 핵사찰에 대한 협조 ▲이라크쿠웨이트간 국경선 준수 등이 서방과의 관계개선에 선행조건이라고 통보.
한나이 대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이라크측에 전달,조건부 관계개선을 위한 첫 손짓을 보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화학무기 금지협정에 참가했다 15일 귀국한 로렌스 이글버거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미사일부대에 대한 다국적군의 폭격은 「필요한 조치」였으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여전히 문젯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
이라크에 대한 추가공격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이글버거 장관은 『추가 공격여부는 부시 대통령 잔여임기동안 이라크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다』며 이라크가 곧 퇴임할 부시 대통령을 과소평가하지 말도록 경고.
이글버거 장관은 이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클린턴 차기 행정부의 결의를 시험하기 위해 클린턴 취임직후 또다른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차기정부의 강력한 대이라크 정책수립을 촉구.<외신=종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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