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김진각기자】 14일 하오 11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는 15일까지 최고 1백35㎝가 넘는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두절되고 일부 산간마을은 교통이 끊겨 고립됐다.15일 하오4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이 1백35㎝를 기록,최고치를 보인 것을 비롯,대관령 76㎝,진부령 72㎝,한계령 63㎝ 등 영동 산간지방은 평균 90㎝에 육박하는 많은 눈이 내렸으며 고성 58㎝,강릉 39㎝,홍천 15㎝ 등 강원도내 대부분의 내륙·해안지대서도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번눈으로 속초인제간 미시령도로와 명주군 연곡평창군 진부간 진고개 도로가 14일 하오 6시부터 이틀째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관령·진부령 등 산간 주요도로도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는 평소 4시간에서 2배이상인 9시간 가까이 소요됐으며 도로 곳곳서 접촉사고가 빈발했다. 명주군 왕산면,양양지역 일부 오지마을은 15일 새벽부터 교통편이 끊겨 고립되고 있다.
강릉지방 기상청은 이번 눈은 16일 상오까지 최고 30㎝ 가까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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