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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최고 1백35㎝ 폭설/곳곳 교통두절·마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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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최고 1백35㎝ 폭설/곳곳 교통두절·마을 고립

입력
199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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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김진각기자】 14일 하오 11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는 15일까지 최고 1백35㎝가 넘는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두절되고 일부 산간마을은 교통이 끊겨 고립됐다.15일 하오4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이 1백35㎝를 기록,최고치를 보인 것을 비롯,대관령 76㎝,진부령 72㎝,한계령 63㎝ 등 영동 산간지방은 평균 90㎝에 육박하는 많은 눈이 내렸으며 고성 58㎝,강릉 39㎝,홍천 15㎝ 등 강원도내 대부분의 내륙·해안지대서도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번눈으로 속초­인제간 미시령도로와 명주군 연곡­평창군 진부간 진고개 도로가 14일 하오 6시부터 이틀째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관령·진부령 등 산간 주요도로도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는 평소 4시간에서 2배이상인 9시간 가까이 소요됐으며 도로 곳곳서 접촉사고가 빈발했다. 명주군 왕산면,양양지역 일부 오지마을은 15일 새벽부터 교통편이 끊겨 고립되고 있다.

강릉지방 기상청은 이번 눈은 16일 상오까지 최고 30㎝ 가까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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