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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땅 소말리아 「사랑의 쌀」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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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땅 소말리아 「사랑의 쌀」로 살린다

입력
199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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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서 전달식/5백톤 선적【부산=김창배기자】 소말리아 난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이 15일 하오 2시30분 부산항 제3부두에서 이한빈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이윤구 한국선명회 회장 등 각계인사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에티오피아 화물선 네트사네트호에 선적된 사랑의 쌀 5백톤(20g들이 2만5천부대)은 30일후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한후 2월 하순께 육로로 소말리아 난민들에게 전달된다.

전달식에서 이한빈 실행위원장은 『국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사랑의 쌀이 무사히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도착해 전란과 기아로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선명회 이윤구회장도 『사랑의 쌀 5백톤은 소말리아 바이도아의 급식소에 수용된 5천명이 5개월을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바이도아 지역의 굶주린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사랑의 쌀은 91년 12월 수단,92년 6월 에티오피아에 이어 아프리카지역에 전달된 3번째 사랑의 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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