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아르투어 둔켈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사무총장은 13일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무역협상위원회(TNC)의 소집을 오는 19일로 연기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빌 클린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체제정비와 여타 주요국들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협상타결에는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는 TNC 소집연기에 대해 『회원국들이 제출한 둔켈 협상안에 대한 수정안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가트 소식통들은 최근 미국과 유럽공동쳬(EC)간의 빈번한 고위접촉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EC는 지난 2주일간 공산품 관세인하폭에 관해 계속 협상을 벌였으나 가장 민감한 품목인 섬유관세폭에 대한 대립으로 아직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둔켈 총장과 주요국 대표간의 의견조정작업도 금주초부터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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