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8년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하던 전 치안본부 대공수사관 강진규씨(35·87년 당시 경사)가 지난해 7월 가석방된 사실이 13일 알려졌다.이로써 이 사건으로 구속됐던 고문경찰관 5명 중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조한경씨(당시 경위)를 제외한 4명은 모두 출소했다.
강씨외에 반금곤씨(47·당시 경사)는 91년 12월,황정웅씨( 〃 경위)는 90년 12월에 가석방 됐으며 이정호씨는 90년 5월 만기출소했다.
또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강민창 당시 치안본부장,박처원 당시 치안본부 5차장 등 3명에 대해선 91년 12월28일 유죄취지로 원심파기돼 서울고법으로 환송됐으나 1년여가 넘도록 선고가 내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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