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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C서 시장 점유율 갈수록 격차/경쟁국 맹위… 한국만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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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C서 시장 점유율 갈수록 격차/경쟁국 맹위… 한국만 뒷걸음질

입력
199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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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등 최고 1%P나 높아져무공은 13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국산품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국,대만,멕시코,태국 등 주요 경쟁국들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무공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 한국상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3.2%에 그쳐 91년의 3.5%보다 0.3%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국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4.9%에 달해 전년의 3.9%보다 1%포인트나 높아졌으며 멕시코의 점유율은 전년의 6.4%에서 6.7%로,태국의 점유율도 1.3%에서 1.4%로 높아졌다. 말레이시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1.2%에서 1.5%로 높아지고 대만은 4.7%를 계속 유지,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만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C(유럽공동체) 시장의 경우에도 한국상품의 점유율이 지난 91년의 1.6%에서 92년 1∼6월엔 1.5%로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의 EC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중 3.0%에서 3.3%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의 시장 점유율도 4.0%에서 4.3%로 껑충 뛰었다. 또 대만은 2.2%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고 일본은 10.5%에서 10.7%로 높아져 EC시장에서도 한국 상품만이 두드러지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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