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러시아정부가 83년 격추된 대한항공(KAL) 007기의 블랙박스 원본을 한국측에 인도치 않은 것은 러시아가 한국측을 이 사건의 「잠재적 피고」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러시아의 트루드지가 12일 파리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KAL 007기 격추사건 조사를 맡고 있는 유리 페트로프 대한항공 격추조사위원회 의장이 지난 8일 파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블랙박스 원본을 넘겨준뒤 러시아는 한국측이 이 사건의 「잠재적 피고」라는 단순한 이유로 이를 서울측에 인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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