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한동안 일본 왕실에 호의적이던 중국 언론이 히로히토(유인) 전 일왕을 격렬히 비난하고 나서 중국의 대일본 자세변화가 예상된다.13일 공동통신의 북경발 보도에 의하면 군사지 「세계군사」 1월호에는 일본의 중국침략이 히로히토왕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으며 남경 대학살도 그 때문에 일어났다는 내용의 논문이 게재됐다.
「칠·칠사변(노만교사건)의 내막」이라는 이 논문은 『일본 육군의 작전계획은 이미 히로히토의 뜻을 전해받은 참모총장이 기초,심사를 통해 칙령형식으로 명령했다. 특히 해외파병은 칙령없이는 절대불가능한 것이어서 중국 침략작전도 왕의 획책에 의해 일어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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