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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력응징”/부시 경고… 클린턴 “바그다드도 공격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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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력응징”/부시 경고… 클린턴 “바그다드도 공격대상”

입력
199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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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사일 재배치【워싱턴·유엔본부·바그다드 외신=종합】 이라크의 잇단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이라크에 대해 무력응징을 할 경우 더이상 사전경고를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관련기사 4면

빌 클린턴 차기 대통령측도 이날 『이라크가 유엔결의안을 계속 위반할 경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도 미국의 응징대상』이라며 강도높은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유엔 안보리는 이날 소집된 긴급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쿠웨이트 월경 및 무기탈취사건은 「중대한 종전협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탈취무기의 원상회복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라크는 한때 철수했던 지대공미사일 포대를 비행금지구역 인근에 재배치하고 군경계령을 발효시키는 등 강경 대응방침을 고수,걸프지역에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쿠웨이트시티 AFP=연합】 이라크는 12일 민간인 복장을 한 비무장인원 1백50여명을 동원,10일과 11일에 이어 세번째로 쿠웨이트 북부지역을 월경,급습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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