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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위조」관련 8명 구속/이광수·황의삼씨 재산 미 반출등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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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위조」관련 8명 구속/이광수·황의삼씨 재산 미 반출등 도와

입력
199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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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1부(이종찬 부장검사)는 12일 해외도피중인 양도성예금증서(CD) 위조범 이광수(41·사채업자) 황의삼씨(54·사채업자)의 국내재산을 반출하거나 가족을 출국시켜 도피를 도운 유재덕씨(33·월드 아이 디 엔 티 부장·이씨 동서) 이상구씨(43·상업은행 삼일로지점차장)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 소유의 CD 및 현금(95억여원 상당) 등을 압수했다.검찰은 또 CD위조범 황씨에게 2억4천여만원 상당의 외화표시 여행자수표를 구입해준 정학주씨(76)를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이근철씨(48·무직) 등 5명을 범인도피 등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구속된 유씨 등은 지난해 6월 이씨가 동남은행 광화문지점 발행명의 CD 10억원권 17매를 위조,한일투자금융 서울사무소에 매각해 1백57억원 상당을 가로챈뒤 같은해 11월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달아나자 미화 1만5천달러를 환전,이씨자녀 3명을 통해 전달하려다 출금 금지조치로 미수에 그쳤다.

또 이들은 이씨의 지시를 받고 입국한 재미동포 강미심씨(40·여·수배)에게 88억원 상당의 CD 등을 전달하고 이중 12억여원을 현금화하도록 도와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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