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담보요구로 혜택 없다”무협은 11일 실세금리의 인하와 시중 유동성 호전으로 대기업들의 경우는 자금난이 상당히 완화되고 있으나,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무협이 연간 수출실적 1만달러 이상인 업체 8백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기업 자금사정 실태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이후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응답은 대기업이 52.3%였고 중소기업은 17.5%에 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자금사정이 괜찮다는 대기업은 27.8%였고,중소기업은 7.9%였다.
이처럼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여전히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로 대출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담보위주의 대출관행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