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비판·대안제시등/시민 목소리 대변 정론지로”지난 89년 창립이래 대안제시를 통한 사회개혁과 경제정의 실현에 앞장 서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변형윤)이 새해들어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신문 창간준비에 나서는 등 시만운동 활성화를 위한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은 오는 3월 중순께 격주간지 「시민의 신문」(가칭)을 창간키로 하고 지난 5일부터 창간 발기인과 주주 정기구독자 모집에 나서는 한편 독립 법인설립을 위한 실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시민의 신문」 창간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해 5월부터.
제14대 총선을 거치면서 최근 사회운동의 주요한 흐름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한 시민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충실히 대변할 독자적인 언론매체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폭넓게 내부에서 제기됐던 것이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실험호의 성격을 띤 기관지 「경실련신문」을 6회에 걸쳐 제작,발행했고 11월에는 상임집행위원 8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시민의 신문 창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수성 서울대 교수)를 발족했다.
창간준비위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신문의 명칭과 발행체제,향후 창간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경실련은 오는 30일자 준비호를 시작으로 우선 총 12면 격주간으로 발행하되 올해안에 정기구독자 1만5천명 이상을 확보해 주간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수성 창간준비위원장은 『각종 대형 비리사건에 대한 시민운동적 관점의 분석,정부정책에 대한 올바른 비판과 합리적 대안제시,시민단체들의 활동현황 소개 등을 담아 명실공히 시민운동의 정론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이희정기자>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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