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제재에 항의/리비아,국로통로 폐쇄

【니코시아·카이로 AFP AP=연합】 리비아정부는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로 인해 빚어진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에 대한 항의표시로 9일 상오부터 3일간 인접국으로 통하는 국경통로를 폐쇄시켰으며 이들 통로는 영구폐쇄될지도 모른다고 관영 자나(JANA)통신이 8일 보도했다.자나통신은 리비아 전인민위원회(내각)가 9일 상오 7시(한국시간 하오 3시)부터 12일 아침 7시까지 3일(72시간)간 국경통로를 이용한 이동을 전면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무하메드 사치르베이 유엔주재 보스니아 대사는 8일 세르비아 민병대의 투랄리치 부총리 살해사건을 「노골적 전쟁행위」라고 규정짓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소집을 촉구했다.

사치르베이 대사는 안보리 의장에게 전달한 서신을 통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침략행위를 중단하기 위해 유엔헌장 7장에 따라 무력사용을 포함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투랄리치 전 총리 피살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부총리 암살범 체포

한편 사라예보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 필립 포리용은 9일 세르비아 민변대로부터 그들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부총리의 암살범을 체포했으며 범인을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