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9일 중국이 91년 수출에서 우리나라를 앞지른데 이어 지난해에는 총교역 규모에서도 우리나라를 추월했다고 발표했다.상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총교역규모는 수출이 전년보다 6.8%가 증가한 7백68억달러,수입은 0.2%가 늘어난 8백17억달러로 모두 1천5백85억달러에 그친데 비해 중국은 수출이 18.3% 증가한 8백50억달러,수입은 26.4%늘어난 8백억달러로 총교역규모가 1천6백5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91년 수출에서 1억달러 이하의 근소한 차이로 우리나라를 앞질렀으나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와의 수출 격차를 82억달러로 벌려 놓으면서 총교역규모에서 65억 달러를 앞섰다.
교역규모에 있어 중국은 지난 91년 1천3백60억달러로 세계 15위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대만,독립국가 연합,스페인,한국 등을 앞질러 세계 11위로 뛰어 올랐다.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91년 세계 11위에서 92년에는 12위로 밀려났다.
무역수지에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49억 달러의 적자를 낸데 비해 중국은 5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