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 대미 보복 시사【홍콩=연합】 미국은 대만의 방공체제를 강화해주기 위해 F16 신예전투기 1백50대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외에도 걸프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 패트리어트 대공 미사일을 대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홍콩 신문들이 8일 보도했다.
명보는 대북주재 미국 대표사무소 소식통을 인용,미국은 대만의 방공체제 강화를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이미 작년 9월 미 의회에서 대만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하드웨어와 기술을 제공,대만의 방공체제를 강화시킬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대만에 20억달러 상당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중국은 대미 보복조치를 고려중임을 7일 시사했다.
이람청 중국 대외경제무역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각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왔으며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중국은 이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에 앞서 대만에 60대의 마라주 20005 전투기를 판매키로 한 프랑스정부의 결정과 관련,오는 23일까지 광주주재 프랑스 총영사관과 무역확대사무소를 폐쇄토록 했으며 프랑스 기업들이 광주의 지하철 건설작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대프랑스 보복조치를 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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