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도 안돼… 물가불안 부채질각종 요금의 잇따른 인상으로 시중물가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투자기관인 담배인삼공사가 일반 시민들이 즐겨찾는 홍삼류의 가격을 최고 30.8%나 올려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값을 올리고도 이를 발표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8일 재무부에 따르면 담배인삼공사는 구랍 24일 이사회를 열어 1백여개의 홍삼 및 관련제품중 94개 품목의 가격을 1월1일부터 5.8∼30.8% 대폭 올리기로 결정했다. 담배인삼공사는 가격을 올리고도 이 사실을 공표하지 않아 일선 점포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품목별 인상률을 보면 홍삼활력정이 갑당 6백50원에서 8백50원으로 30.8%가 올랐고 인기품목인 홍삼정도 30g 기준 8천원에서 1만4백원으로 30%가 올랐다.
또 홍삼분,홍삼타블렛,홍삼캡슐,절편삼 선물세트 특2호 등은 20% 이상 올랐다.
담배인삼공사측은 원료삼 수매대금과 재료비,그리고 인건비 상승으로 적자가 누적돼 불가피하게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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