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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종합상사 「이토만」에 내달 외국인 투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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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종합상사 「이토만」에 내달 외국인 투자 허용

입력
199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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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개업무도 가능케재무부는 8일 종합무역업 시장개방조치 이후 처음으로 국내 투자 진출을 신청한 일본의 중견 종합무역상사인 이토만(이등만) 주식회사에 대해 다음달 외국인 투자를 인가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일본 종합상사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등만은 국내 대리인을 통해 1백48만 달러(11억7천만원 상당)를 전액 단독 출자해 한국 이토만사(가칭)를 설립,종합무역업과 무역중개업을 한다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 신청서를 지난 4일 재무부에 제출했다. 이등만의 외국인 투자 신청은 정부가 일본의 9대 종합상사에 대해서는 금년 7월부터,그밖의 종합 상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진출을 허용한다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삼릉) 미쓰이(삼정) 등 일본의 대형종합 상사도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외국 종합무역상사는 국내에서 종합 무역업 가운데 직접 수입 업무는 불가능하고 수출업무만 해야 하지만 무역중개업은 수출 수입 모두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종합상사들이 수출보다는 수입 중개업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대일 역조를 심화 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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