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루안다 로이터 AFP=연합】 지난주부터 격화된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인 앙골라 완전독립동맹(UNITA)간의 전투로 1천여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중부 비에주의 수도인 쿠이토시가 UNITA의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우려된다고 안드레 페트로프 앙골라 내무장관이 8일 밝혔다.페트로프 장관은 쿠이토를 방어하고 있던 경찰 2백20명과 정부군 일부병력이 지난 6일부터 7천여명의 반군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이 도시가 UNITA에 함락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이토의 현지 소식통들은 8일 시내거리에 수백구의 시체가 뒹굴고 있으며 병원마다 부상자들이 몰려들어 의약품,혈액 등이 부족하다고 전해왔다.
만약 쿠이토가 반군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이는 지난주부터 격화된 내전에서 열세에 몰리고 있던 UNITA에 첫번째 대규모 승리이자 전세회복의 게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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