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뉴욕에 체재중인 작가 황석영씨(51)가 지난 5일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과의 결별을 선언했다.황씨는 이날 자신이 주도하는 뉴욕의 「동아시아 문화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6일자로 베를린에있는 범민련 본부에 대변인직 사직서를 보냈으며 오늘로 범민련과의 관계를 청산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범민련에서 손을 뗀 이유에대해 『한국내 정치적 변화 등이 지난 90년 범민련을 결성할 당시와는 많이 달라져 범민련의 시대적사명은 끝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재야 및 운동권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방향과 조직면에서 일대 재편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9년 북한방문이후 베를린에 체류하다가 91년 11월 뉴욕으로 건너온 황씨는 지난해 8월 미 이민국에 영주권신청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한인지역에 자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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