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심각한 결과” 경고… 이라크군 쿠 초소에 총격【워싱턴·니코시아 외신=연합】 이라크는 자국 남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 인근에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을 48시간내 철수하라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유엔안보리 4개국의 최후통첩을 7일 전면 거부했다.
이에 따라 걸프지역에는 또다시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겸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자국 영토에 대공 수비망을 설치할 권리가 있다』면서 서방의 최후통첩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서방동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라크에 48시간내 미사일 발사대를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사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하는 최후 통첩을 전달했다.
미국 주도의 대이라크 보복공격은 다국적 공군기들이 미사일 발사대를 공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쿠웨이트 AFP=연합】 영국은 7일 이라크가 자국 남부 「비행금지구역」 접경에 배치한 미사일들을 철수하라는 서방측 최후통첩을 거부한데 대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관련기사 4면
한편 쿠웨이트정부는 7일 『일단의 이라크 국경수비대 병력이 5일밤 쿠웨이트 북부 국경초소에 총격을 가해왔다』며 『쿠웨이트군이 즉각 응전,이를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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