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내 공식 제의”/홍콩지 보도【홍콩 로이터 AFP=연합】 중국은 대만과 통일을 논의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정부간 회담을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6일 파 이스턴 이코노믹리뷰지가 보도했다.
7일자로 발행될 이 잡지는 홍콩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중국지도부가 최근 이같인 결정했으며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가 신년초 이를 인민정치 협상회의에서 발표하려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발표가 연기 됐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 지도자들이 신년초 발표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이 부분이 강 서기의 연설문에서 빠졌다』고 말하고 『북경의 제의는 수개월내로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간지는 또 『중국이 정부간 회담을 공식 제의하기에 앞서 대만의 고위 관리를 통해 비공식적인 타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간 통일회담과 관련,대만측의 정부간 회담요구에 대해 대만당국을 정부로 공식 인정할 수 없다며 당대당 회담을 고집해 왔는데 이번에 중국의 정부간 회담 검토는 정책상 극적인 반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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