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협조사… 감원 계획도 14%나경제단체 협의회(경단협)는 6일 올해 취업문호가 지난해 보다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단체 협의회가 종업원 3백명이상의 사업체 9백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최고 경영자의 새해 경제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인력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인 업체는 전체의 5.3%에 불과한 반면 채용인원을 줄이겠다고 한 업체는 12.2%로 훨씬 많았다. 나머지 업체중 30.8%가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37.8%는 감소인원만 보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신규 채용은 커녕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답한 업체도 13.9%에 달해 올해 기업들의 인력채용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 업종은 섬유·의복(35.3%),석유·화학(21.4%),금융·보험(16.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채용인원을 감축하는 이유에 대해 전체 조사대상업체의 64.5%가 성력화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인건비상승(15.9%),가동률 저하(12.2%) 등이 지적됐다.
한편 올해 주력해야 할 경제정책과제에 관한 물음에 대해서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64.5%로 가장 많았고 물가 안정(20.9%)이 두번째로 꼽혔다.
조사 대상업체들은 또 올해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내수경기도 호전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매출신장률이 예년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되고 주가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이들 업체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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