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교 경쟁입시 도입/시험성적순 지방교 우선 배정

◎내년부터 하향 평준화 문제개선【청주=한덕동기자】 충북도 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지역인 청주지역 일반계 고교의 신입생 선발방식을 내년부터 입시고사 성적순에 따른 고교배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충북도 교육청이 5일 발표한 청주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선발방법 개선안에 의하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가로막고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한 현행 평준화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청주시내 일반계 고교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수학능력평가시험을 치러 그 성적순에 따라 지망하는 학교에 먼저 배정한뒤 탈락자들은 따로 모아 미달교에 추첨 배정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말까지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일반계 고교 신입생 선발방식을 확정한뒤 오는 4월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