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외국자료분석 전망중국이 경제개혁에 성공하여 현재 수준의 경제성장률(연평균 9%)을 지속할 경우 17년 뒤인 오는 201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의 경제규모가 OECD(선진국 경제협력 개발기구) 전체의 약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재무부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장보자료를 종합분석하여 내놓은 「중국의 개혁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21세기초의 세계경제는 거대 중국경제의 등장으로 산업혁명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의 공식적인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지난해 기준 3백80달러로 아주 낮은 수준이나 생산·소비수준과 환율평가절하 등을 고려한 실제 1인당 GNP는 1천1백달러로 우리나라의 70년대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경제규모(GNP)는 거대한 인구(약 12억명)를 감안할때 공식적으로는 4천5백50억달러이나 실제적으로는 약 1조4천억∼1조5천억달러로 미국의 25%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실질구매력과 생활수준 등을 고려할 경우 중국의 총생산이 이미 미국의 45∼60%에 이른것으로 보고있다.
한정길 재무부 경협국장은 『대부분의 국제전문가들이 중국의 개혁정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결같이 새로운 경제대국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위협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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