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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점 이상 탈락 475명/서울대 합격자 92% 300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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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점 이상 탈락 475명/서울대 합격자 92% 300점 넘어

입력
199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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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작년보다 5∼10점 상승/인기과는 3백20점 상회/법학 3백26·경제 3백25점/물리·의예·정치·외교 3백24/합격선93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학력고사 3백점이상 고득점자는 91.8%로 지난해보다 5백70여명이 늘어났으며 학과별 합격선도 5∼10점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예체능계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학과의 합격선이 3백10점을 넘어섰으며 법학·경제·의예과 등 10여개 주요인기학과의 합격선은 3백20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백점 이상을 받고도 탈락한 수험생은 3천3백75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가 4일 상오 발표한 합격자 사정결과에 의하면 전체합격자 4천8백98명중 3백점이상 고득점자는 4천4백98명(91.8%)으로 지난해 3천9백24명(84%)보다 크게 늘었다.

3백10점 이상 합격자는 4천1백96명(85.7%)이었으며 3백20점 이상 합격자도 3천3백67명(68.7%)이나 됐다.

특히 3백20점이상 고득점자는 지난해의 3배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문계는 1천6백60명 합격자 전원이 3백8점이상을 받았으며 자연계도 정원 2천8백90명중 1백10명을 제외한 합격자 모두가 3백점 이상을 기록했다.

합격자별 분포를 보면 학력고사 3백20∼3백29점대에 전체 합격자의 55%(인문계 68%,자연계 54%)인 2천6백92명이 몰려있고 합격자 평균점도 지난해 3백11∼3백17점보다 4∼8점 가량 높아진 3백15∼3백25점대로 밝혀졌다.

한편 3백점 이상 고득점 탈락자는 지난해 2천5백95명보다 8백여명이 증가한 3천3백75명이며 3백10점이상 고득점 탈락자도 지난해 7백13명의 3배가 넘는 2천3백36명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3백20점 이상 탈락자가 1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백75명이나 됐으며 3백29점을 얻은 응시생이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1명씩 낙방하는 진기록이 빚어지기도 했다.

주요 학과별 합격선은 ▲법학 3백26점 ▲경제 3백25점 ▲정치·외교 3백24점 ▲경영·영문 3백23점 ▲물리·의예 3백24점 ▲전기전자제어 3백23점 ▲치의예·원자핵공 3백20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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