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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근로자가 지혜와 땀모아/경제 재도약 계기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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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근로자가 지혜와 땀모아/경제 재도약 계기삼자

입력
1993.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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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신년사경제부처 장관과 경제단체 대표들은 계유년 새해를 맞아 1일 신년사를 발표,정부·기업·근로자가 지혜와 땀을 모아 대내외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경제재건을 이룩할 것을 다짐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정부는 안정의 틀속에서 투자진작 등 경쟁력 회복과 비효율적인 제도개선에 주력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경제안정을 토대로 한 변화와 개혁의 추진이 원활히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새해에는 기업가들도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제적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층 더 주력해야 하며 근로자들도 흐트러진 근로의욕을 다시 한번 모으고 보다 성숙한 노사관계의 발전을 이룩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만 재무부장관은 2단계 금리자유화의 조기 실시,금리의 하향 안정화,금융산업 개편,여신관리제도 개선,대대적인 세제개편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올해 재정금융정책의 기본방향은 그동안 다져온 안정기반을 계속 유지하면서 약화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데 두겠다』며 이를 위해 재정·금융·세제전반에 걸쳐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올해 우리의 수출여건은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보호주의화,환경문제 중시 등으로 더욱 불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불리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기술중심의 산업구조 개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 촉진 등 4대 시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영택 건설부장관은 국토균형개발과 국민생활 환경개선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회기반 시설확충 건설행정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강현욱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쌀의 관세화 예외 등 우리의 입장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순 한국은행 총재는 『「고비용 저효율」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물가안정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무엇보다 통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창순 전경련 회장·김상하 대한상의 회장·박용학 무협회장·박상규 기협중앙회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은 기업들이 장기적이고 세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정부도 경영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절차를 개선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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