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완구,주물,당면 등 높은 기술이 필요없는 분야에 중국과 동남아산 저가품들이 쏟아져 들어와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휴폐업을 하거나 사업전환을 서두르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1월말까지 중국산 의류의 수입은 6천8백만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백46%가 증가했으며 완구와 인형도 태국과 필리핀산 수입이 각각 1백91%와 2백41%나 늘어났다.
문구도 이 기간중 대만과 태국등지로부터의 수입이 60% 이상 급증했는데 동남아산 제품이 국산품보다 15∼60%나 싸 국내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가격경쟁에서 뒤져 아예 문을 닫거나 사업전환을 서두르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공구업체의 경우 중국산 펜치의 가격이 3천5백∼4천원짜리 국산보다 평균 60% 정도나 싼 1천∼1천5백원선에 불과해 국산품이 완전히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자 국내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전체 20개 업체중 2개 업체가 이미 폐업을 했으며 5개 업체는 생산품목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금속공업협동조합 소속 일부 업체들도 엘리베이터용 24㎜너트의 경우 국산품의 시중가격은 1천원선이지만 대만산은 1백68원에 들어와 시중에서는 5백원에 팔리고 있어 완전히 경쟁력을 잃고 고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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